지난 20일 광양예술창고에서 ‘예술인 역량강화 및 힐링교육‘을 주제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전남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 전남문화재단, 광양예총이 후원해 이루어졌다. 강사로는 홍봉기 광양경제신문편집국장과 바리톤 이광일 성악가가 나서 참석자들에게 일상의 예술과 음악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홍 편집국장은 강의를 통해 예술이 더 이상 특정한 공간이나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발견되고 창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예술은 특별한 재능이나 환경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고, 보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가로서의 삶과 작업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담과 실제 사례를 통해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홍 편집국장은 디지털 시대의 창작 방식과 대중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일상적인 순간조차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다. 이는 예술가와 대중이 경계를 허물고 서로 소통하는 창구로도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참석한 한 지역 예술가는 “홍 편집국장의 강의를 통해 일상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 방법을 배웠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이 가깝고 친숙한 것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일 바리토너는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광양예총 나광진 회장은 “이번 강의는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과 문화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승희 기자  Shchun1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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