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척수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회장 강희오)가 지난 6일, 광양읍 서천변에서 3번째 가을나들이 행사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 가족, 봉사자, 광양읍 남녀의용소방대, 비타민 공연단 등을 비롯 김진욱 광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한양근 전남척수장애인협회 사무처장, 광양시의회 박문섭 총무위원장, 백성호·정회기·안영헌 의원, 황은하 광양읍 여성의용소방대장, 김제원 광양읍 남성의용소방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보건대 겸임교수 박정숙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광양읍 남녀의용소방대가 참석자들을 위해 도시락 봉사와 행사장을 챙기고, 가을날 감성을 깨우는 비타민공연단의 멋진 공연, 라인댄스 공연 등이 참석자들의 행복지수를 한층 높였다.

강희오 회장은 “광양시척수장애인협회는 2008년 척수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일상 회복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 장애인복지 일자리와 휠체어 보장구 수리사업 등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협회와는 달리 척수장애인협회는 상주하는 사무직원이 없어서 회원들에게 많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광양시의회 박문섭 총무위원장은 “우리 광양시의 모든 계층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온기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시의회에서도 편의시설, 이동수단,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동료 의원들과 협력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족한 가운데 행사를 준비하신 강희오 회장님과 조용한 후원과 자원봉사로 오늘 가을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시척수장애인협회는 이날 광양시척수장애인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 온 황은하 광양읍 여성의용소방대장과 김제원 광양읍 남성의용소방대장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성실하게 일해 온 강대휴, 주연숙 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국 척수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잔치에서 배드민턴 대회 휠체어 4인조 단체전에서 3위에 입상한 이예석 선수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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