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 ‘광양시민의날’ 행사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광양시민의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고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 깊은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시민과 출향 향우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개회선언과 함께 힘찬 팡파르가 울려 퍼졌으며 시민헌장 낭독, 경과보고, 광양시 시민의 상 및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시상, 기념사, 축사, 명랑운동회 및 시민화합한마당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시상대에 오른 김종호 광양문화원장에게는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광양시 시민의 상’이 수여됐다. 유충희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관장은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시민 대표 등 14명이 무대에 올라 “태아에서 노년까지,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생애 복지 플랫폼이 완성됐음을 선포하는 비전 선포식에 참여했다. ▲감동탄생 ▲행복한 아이 ▲꿈꾸는 청소년 ▲희망찬 청년 ▲다시 뛰는 중장년 ▲행복한 노년 ▲평생감동 PLUS의 7가지 어젠다는 새로운 광양 시대의 핵심 비전으로 선포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건강을 뽐내는 장수체조 군무를 펼쳤으며 시민화합한마당행사로 대형 공 굴리기와 팔씨름대회, 윷놀이와 에어활쏘기, 읍면동 주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민선8기 광양시장으로 취임한 후 새로운 광양 시대로의 변화를 약속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여러 가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라며 15만 광양시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광양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민들의 격려와 질책을 이정표 삼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살기 좋은 광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광양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도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광양시민의날에 처음 참여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양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으며,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양시민의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광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