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박태용 선수 재계약과 민준영·노동건·장효준 선수를 영입하고 ‘2025 K리그1 승격‘ 목표에 도전한다. ‘전천후 미드필더’ 박태용 선수는 여수 출신으로 순천중앙초에서 축구를 시작, 전남드래곤즈 U15와 U18을 두루 거쳐 2023시즌 전남에 입단. 프로 2년차인 2024시즌에는 33경기 3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민준영 선수는 언남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7년 성남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2020년 안산그리너스에서 받은 기회를 잡아 주전으로 도약했다.

1996년생 민준영 선수는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프로선수로서의 복귀를 위해 휴가를 모아 전역 전에 사용하며 개인 운동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많은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로 안산과 대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민준영 선수는 제대 후 대전을 떠나 전남에서의 프로무대 복귀를 꿈꾸고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또, 노동건, 장효준 김경재 구현준 선수 등을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노동건은 1999년생으로 185cm, 78kg의 체격과 더불어 빠른 스피드를 가진 중앙수비수다. 마산공고 출신인 그는 예원예술대와 동의대를 거쳐 부산교통공사(2022), FC목포(2023) 등 K3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0년생인 장효준은 174cm, 67kg 체격의 풀백이다. 울산HD U18 출신인 그는 동국대를 거쳐 2022년 성남FC에 입단하여 K리그1 무대에서 17경기에 출전, 프로 무대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선수 재계약과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전열을 정비한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일, 선수단을 소집하고 ‘리그1 승격’을 위한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김경재는 183cm, 73kg으로 센터백 치고 크지 않지만, 뛰어난 경기 조율능력과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중앙수비수다.

구현준은 182cm, 70kg의 수비수로, 주포지션은 레프트백이지만 3백과 4백의 센터백과 왼쪽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김규홍 대표이사는 훈련에 앞서 진행된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전남드래곤즈가 K리그2에서 맞은 7번째 해가 되었다. 올해 우리의 목표는 무조건 K리그1으로 가는 것이다”며 “선수 개인과 전남드래곤즈의 성공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여러분들도 그 기운을 잘 받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주고 또 1부 리그라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현석 감독은 “간절한 마음은 우리가 1년 동안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이 잘 유지된다면 전남드래곤즈의 모든 팬들이 바랐던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여러분들이 그 승격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승격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에서 오는 14일까지 체력 위주의 1차 훈련을 진행한 후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방콕에서 진행되는 약 3주간의 2차 훈련에서는 전술 및 체력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고, 귀국 후 다시 광양에서 전술적인 매듭을 짓고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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