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광양지회(이하 광양지회)가 지난2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는 광양지회 발대식과 맨발 황톳길 개장식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오후 2시부터 광양지회 회원들과 인근 지자체 맨발 걷기 회원,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 최정원 한의학박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마동생태호수공원 에코숲 촉감체험장에서 발대식으로 가졌다.

2부는 맨발 황톳길 개장식으로 오후 4시부터 마동생태호수공원 환경교육센터 광장에서 광양시장, 국회의원, 광양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조승환 국제환경운동가, 광양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발대식은 500여 명의 광양지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 환영사, 맨발을 통한 치유사례, 축사, 건강강좌,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시장은 “이곳 황톳길을 중마동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도심 속 호수를 품고 있는 유일한 숲으로 맨발길이 조성되기 전에는 산책로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며 “시민들이 이곳 황톳길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되찾는다면 이 보다 큰 보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창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 역시 “오늘 이곳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맨발걷기에 아름다운 곳도 드물 것이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이런 환경을 잘 활용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격려했다.

한편 광양시는 마동생태공원 맨발길 조성사업을 위해 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28일 첫 삽을 떴으며, 이후 순환형 맨발 황톳길 700m를 조성하고 세족장, 신발장, 평상형 벤치를 설치하는 등 맨발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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