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YMCA(이사장 정경수)는 6월 25일 한국전쟁 74주년을 맞이해 한국YMCA호남제주협의회와 함께 120여명의 회원들이 ‘2024한국YMCA 지리산 평화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남북이 각각 오물풍선과 대북확성기를 통한 심리전을 가동하면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9일에는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위협 사격을 가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 위기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운동의 방향을 선언하는 행사였다.

한국YMCA 지리산 평화선언문에는 다시는 끔찍한 동포 간의 야만적인 전쟁과 살육이 한반도에서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쟁반대, 평화로운 조국 통일을 염원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남북한의 모든 위협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자주, 민주,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노력에 외세의 방해와 분열정책을 단호히 배척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한국시민사회,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비폭력 평화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선언하였다.

회원들과 함께 지리산을 오른 광양YMCA 정경수 이사장은 “전쟁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준다며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은 하루속히 멈춰야 한다. 우리 모두가 지구촌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peace maker가 되자”고 하였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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