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2시간 이내에 먹는 과일은 독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죠.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과일은 제대로 섭취하면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로 건강을 지켜주지만 잘 못 먹으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식후에 먹는 과일이 건강을 해치는 이유 4가지

1)위장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일이 먼저 먹은 음식물에 얹혀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에서 발효가 됩니다. 곡류, 단백질, 지방 등은 위장에서 소화가 되고 과일의 단당류는 소장에서 소화, 흡수가 되거든요. 과일이 소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먼저 먹은 밥이 위장에 꽉 차있으니 내려가질 못합니다. 위장에 오래 머물러 있다 보면 과일의 당이 발효하면서 가스를 발생시켜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위에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불량, 위산역류, 위염, 위궤양 등을 만듭니다. 또한 과일에 들어있는 타닌산이 먼저 먹은 음식물의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를 방해하게 됩니다. 식후 먹는 과일은 입은 개운하겠지만 소화불량과 위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칼슘흡수를 방해합니다.

타닌산은 위 속 다른 음식물의 칼슘과 결합해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만성적인 저칼슘증이 올 수 있겠죠. 저 칼슘증이 오면 골다공증, 관절염, 신경계, 근육계, 심장 등에 나쁜 영향을 마칩니다.
부정맥이 오거나, 무호흡, 감각이상, 근육경련, 구루병, 부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3)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면 췌장에서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죠?
인슐린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시키죠. 그리고 혈당수치를 식사 전으로 되돌립니다. 이렇게 하는데 약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식후 바로 과일을 먹게 되면 췌장은 또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췌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당뇨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4)대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요

식후 과일 섭취는 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내장지방, 복부지방의 원인이 됩니다. 아시는 것처럼 복부비만은 고지혈,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질환을 가져오는 주범입니다.

▶과일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은?

1)식사하기 1시간 전이나 식후 2시간 후 공복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식사 1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고, 식후 2시간 후에 먹으면 혈당 수치가 식사 전 상태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해도 부담이 되겠죠.

2)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과일을 섭취하세요
과일의 가장 큰 장점은 ‘해독능력’입니다. 하지만 가공하면 해독능력은 제로가 됩니다. 오히려 산성화되어 노폐물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안 먹는게 낫겠지요? 특히 과일 통조림을 드시는 건 좀...

3)과일 쥬스를 드실 때는 원샷하지 마시고 천천히 씹듯이 드세요
쥬스로 만들면 물성화되어 위액과 섞이지 않고 바로 장으로 내려갑니다. 소화액 없이 장으로 내려 간 과일 쥬스는 장에서 발효되어 독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되도록 아침에 먹고 밤에는 드시지 마세요
과일의 비타민이 활성화되는 데는 보통 3~4시간이 걸립니다. 때문에 오전에 먹어야 오후에 효과를 볼 수 있죠. 당도가 높은 과일을 밤에 먹으면 살도 찝니다.

5) 시중에서 파는 100%농축액이나 쥬스는 믿지 않는 게 좋아요
10%오렌지쥬스라는 것은 제품 자체에 오렌지즙이 100% 들어갔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렌지쥬스 원료인 농축액을 만들 때 오렌지로만 만든 게 아니라 물, 과당, 인공색소, 인공향료 등을 넣어 만듭니다. 과일은 잘 만 드시면 신이 내린 완전식품이고 천연해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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