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은 출발하기전의 설렘과 마치고 나서의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투어는 그 어느 것 보다 귀하고 값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광양시는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의 소중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시티투어와 야경투어를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투어에 참가하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만족도가 높아서 지인들과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해서 11월까지 진행되는 ‘광양시티투어’는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역사힐링투어’ 금, 토요일에 진행되는 ‘야경투어’와 ‘단체투어’, ‘광양여행가는 날’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도 저렴해서 시민 1인당 5천원인데 군인, 경로, 학생은 4천원이며 장애인과 미취학 아동은 3천원 이다.

해설사가 탑승하여 코스별 해설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버스가 제공된다. ‘역사힐링투어’ 코스는 오전 9시 30분 광양읍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백운산자연휴양림, 불고기특화거리, 도립미술관과 예술창고,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연습림 관사, 장도박물관을 들러보는 유익한 코스이다. 해설사의 구수한 이야기가 곁들인 역사힐링투어 코스는 좋은 추억과 감동을 선물해 줄 것이다. 야경투어는 가족과 함께 하기 참 좋은 나들이다.

오후 4시 30분 중마동 광양시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이순신대교와 이순신대교홍보관을 둘러보고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서 저녁을 먹은 후 ‘배알도 섬정원’을 거쳐 ‘윤동주유고보존 정병욱가옥’을 방문한다.

물론 해맞이 다리와 별 헤는 다리를 걷는 즐거움도 함께 한다. 구봉산전망대에 오르면 세계 제 1의 광양제철소, 국내 제 1의 수출입 물동량을 기록하는 광양항컨테이너부두, 여수국가산단, 이순신대교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473m의 전망대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잠시 시간을 내서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를 살펴 볼 수 있는 유익한 투어가 올해 11월 까지 진행된다.

애향심의 첫 걸음은 먼저 우리 고장을 알아가는 일이다. 다섯 명 이상 참여하면 투어가 운영되며 일급 해설사들이 순번대로 탑승해 투어의 재미를 더해 준다. 우리 광양 볼수록 매력적인 도시이다. 백운산과 섬진강과 광양만 앞바다와 따뜻함이 함께하는 고장이다.

광양시 문화관광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우리 스스로 “광양에는 볼 것 이 없다.‘라는 관광의 패배주의적 관념’이다. 광양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제철소 쇳물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최고다!“ 라는 찬사를 듣는다. 그렇다. 제철소, 항만, 이순신대교와 옥룡사지를 비롯한 광양의 역사적 관광자원과 함께 21세기 광양산업관광의 경쟁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광양시티투어는 광양시 홈페이지 또는 광양시 관광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양시 문화관광 활성화는 바로 나부터 참여하는 것이 그 첫 단추며 시작이라고 할 것 이다. 자고로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광양 야경을 관광해 보지 않은 사람은 광양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 무료하고 반복적인 삶에 활력을 심어 주는 게 여행이다. 또한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이 자기를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비결은 익숙한 풍경을 다르게 보는 데서 시작하는 법이다. 물론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 익숙한 풍경을 다르게 보는 눈을 가질 때 광양시의 매력 역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광양의 야경을 제대로 본 사람만이 광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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