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좋게 만드는 방법 중 첫 번째가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뇌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서 나의 표정과 언어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얼굴에 생기가 돌고 말에도 윤기가 흐르기 때문에 환경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생각하면 정말 쉬울 것 같은데, 그 또한 잘 되지가 않습니다.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은 짜증을 내는 데 반해 어떤 사람은 카페에 앉아 조용히 커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비를 보고도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보이는 것이죠. 옛날 광고 문구 중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었는데, 심리학적으로 또는 행동학적으로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왕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훈련된 반복의 연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자는 일찍이 제자들에게 ‘성상근습상원(性相近習相遠)’을 강조 했습니다.”사람의 본성은 서로 가깝다. 습관이 서로를 멀어지게 한다.”는 뜻입니다. 태어날 때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의해 완전히 다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결국은 지금 하는 내 생각이 나의 말을 만들고 그 말이 나의 행동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어떤 습관이던 처음에는 거미줄처럼 시작하는 법이지만, 그 습관을 끊으려고 하면 밧줄이 되어 있게 마련입니다. 그때는 아무리 끊으려 해도 쉽게 끊지를 못하게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작은 습관이 내일의 큰 성과를 만든다’ 고 말하거나 또는 ‘행동은 습관의 제품’이라고 강조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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