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시장,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25일 현재까지 시장 4명, 도의원 6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나선거구(중마·골약) 시의원 정수가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등록된 광양시장 예비후보로는 강춘석 전 순천보훈지청장, 김현옥 전 김대중 대통령후보 광양시 선거대책 위원장,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정인화 전 광양·여수 부시장 등 4명이 등록했다. 도의원은 제1선거구(광양읍·옥룡·봉강)에 이용재 도의원이 등록했다. 제2선거구(중마·골약)는 김태균 전 광양경제신문 대표이사, 박형배 전 광양시장 후보, 정석우 전 광양시청 총무국장이 등록했다.

제3선거구(옥곡·진상·진월·다압·광영·금호·태인)는 강정일 우윤근 국회의원 특별 보좌관, 박필순 전 고려대학교 외래교수가 각각 등록했다.

한편 중마·골약동을 선거구로 하는 나선거구의 시의원정수가 3명에서 4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4일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의회 나 선거구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의석 1명을 놓고 광양읍과 중마권이 자칫 지역 갈등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번에 의석수가 확정됨에 따라 논란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18일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라남도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이 조례에 따라 광양시의회 의원 정수는 지역구 의원 정수가 기존 10명에서 1명 증가한 11명으로 늘어나 의원 총수는 13명이다.

이와 관련해 의석수 배정을 놓고 광양읍과 중마권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 등을 펼칠 것으로 우려됐으나 지역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아래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선거구에 시의원 숫자가 한명 더 늘어남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던 후보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마동은 현역 의원인 백성호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성희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영조 전 중마동발전협의회장, 김홍원 전남도 방법연합회장, 문정훈 소호무역협동조합 이사장, 서경식 전 광양시의원, 서영배 광양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연철 광양시 장애인수영연맹 회장, 이윤수 중마동통장협의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내 시의원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광양읍·봉강·옥룡면을 선거구로 하는 가 선거구 3명, 중마·골약동 나선거구 4명, 옥곡·진상·진월·다압면을 선거구로 하는 다 선거구 2명, 광영·태인·금호동의 라선거구 2명이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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