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일반산업단지개발이 광양시 참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양시는 세풍산단 개발에 참여할지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지역민들의 개발 요구에 ‘세풍일반산단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해 지난 9월 용역을 완료하고 이 결과를 안전행정부에 산업단지개발 관련 중앙·투융자사업 심사를 요청했다.
시는 최근 안행부에서 ‘산업단지 입주 수용조사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분양 활성화 방안과 SPC 방식으로 추진 필요성 재검토, 구체적 민간자본 유치방안을 마련하돼 민간 자본에 대한 자치단체의 보증, 책임 분양 등 재정 부담이 없도록 계약 조건에 명시해 재 상정’하라는 재검토 의견을 통보받아 사실상 개발 참여가 어렵게 됐다.
하지만 세풍산단 개발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포스코 건설은 이사회를 통해 사업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참여 입장을 밝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미래에셋도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서 이탈되지 않고 광양시를 제외한 새로운 SPC 구성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특수목적법인 참여 지분 비율이 새롭게 조정돼야 함으로 서로 간의 협의 진행이 필요하다. 현재 알려진 바는 기본 자본금 50억원 중 광양경제청 20%, 포스코건설 29%, 미래에셋 51%의 비율로 SPC를 구성하고, 책임분양보증 비율도 광양경제청 23％, 포스코건설 38％, 미래에셋 39%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세풍산단 3.0㎦(90만 7500평)에 5219억원(국비 758억원·민자 4461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전자제품과 전기정비, 1차 금속산업, 식품제조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세풍산단이 순조롭게 개발 완료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2324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4252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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